가르고몬ガルゴモン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디지몬 테이머즈의 세컨드 히어로인 리 젠랴(곽소룡)의 파트너 디지몬 테리어몬의 진화체인 가르고몬 디리얼 제품입니다.
원작에선 귀여움의 집합체 같던 테리어몬이 진화하자 돌변하여 기술을 난사하며 난리 치는 충격과 공포의 갭을 보여줬었죠.
이번에는 미개봉 제품으로 구입한 터라, 패키지부터 소개할 수 있겠네요.
포장 방식은 블리스터 방식으로, 독일어로 '투명 플라스틱 포장'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피규어 제품과 달리 제대로 된 재포장을 할 수 없기에 대부분의 수집가들이 좋아하는 포장 방식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쓸모없는 짐이 늘지 않아서 싫어하지 않습니다.
패키지 후면에는 같은 시기에 발매되었던 제품들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테이머즈 성숙기 트리오인데, 저는 현재 세 체 전부 소장 중이네요.
'~~가 움직인다'는 미취학 아동 대상으로 보이는 홍보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당시 소비자가는 13000원.
개봉해보니 디리얼답게 준수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아무래도 성숙기 레벨까지는 세세하게 묘사할 만한 디자인은 아닌 경우가 많다 보니, 약간 밋밋한 느낌이 들긴 하네요.
테리어몬도 약간 통통한 체형이었는데, 가르고몬은 살집+근육 느낌이라 어딘가 아저씨(...) 같은 분위기를 풍깁니다.
테이머즈 주역 디지몬들은 버릴 디자인이 없다고 많이들 호평하는데, 그 중에서도 테리어몬은 귀여운 디자인 때문에 디지몬 시리즈를 그저 어릴 적 추억의 애니로 생각하는 사람들한테도 지금까지 인기를 구가하고 있죠.
다만... 전작의 토우몬만큼은 아니더라도 이 가르고몬과 궁극체인 세인트가르고몬은 성장기의 이미지와 갭이 크기 때문에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역시 후면은 나사가 눈에 띄는데, 탄창 벨트를 고정해주고 있네요.
그래도 유전자 어디 안 간다고, 푸짐해지고 이상한(?) 문신을 했어도 귀여운 얼굴입니다.
다른 디지몬들에 비하면 조형할 때 고생이 덜했을 듯 싶습니다.
원 디자인부터가 짧막한지라 크게 둘러볼 곳도 없네요.
하여튼 통통한 체형은 참 잘 살렸습니다.
패키지 후면에서 '귀가 펄럭인다!'고 홍보했던 귀 부분은,
참 양심적으로도 움직여집니다.
유일한 무장인 팔에 달려 있는 개틀링 부분은 피규어 디자인상 90도에 살짝 못 미치는 각도로 가동할 수 있습니다.
하체의 경우 허리와 발목은 360도 회전 가능하며, 고관절은 앞으로 약간 숙일 수 있습니다.
이상,
D-Real 가르고몬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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