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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몬 피규어]D-Real(디리얼) 임페리얼드라몬(황제드라몬) 파이터 모드

by 벨로니카 2020. 1. 10.

 

 

임페리얼드라몬 파이터 모드インペリアルドラモン ファイターモード

디지몬 시리즈의 두 번째 애니메이션인 디지몬 어드벤처 02(파워 디지몬)의 본편 아군 최강 전력이자 주인공 디지몬의 최종 진화체인 황제드라몬.

그 황제드라몬이 한 단계 더 파워업, 모든 힘을 개방한 게 이 파이터 모드죠. 공식 도감에서는 전설의 용전사, 궁극의 디지몬 등 굉장히 강력하고 위엄 있는 문구로 소개를 해주지만, 안타깝게도 본작에서는 기본 드래곤 모드일 때도, 파이터 모드가 되고 나서도 그런 압도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당장 모드 체인지를 하게 된 이유도 완전체에 불과한 스컬사탄몬을 당해내지 못했기 때문이고, 파이터 모드도 갑자기 튀어나온 데몬(마왕몬)이나 최종보스인 배리얼반데몬(묘티스네오몬)에게 겨우겨우 버티는 게 한계였죠.

다만 당시 어드벤처 선배들의 가세로 선택받은 아이들의 전력이 적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세했던 걸 생각하면... 밸런스 조정의 희생양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작중 활약과는 별개로, 제일 좋아하는 파일드라몬의 진화체인 만큼 황제드라몬 시리즈는 모두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캐릭터나 피규어와는 다른 이야기인데... 지금 컴퓨터 앞 아이패드에서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진작에 다 찍어뒀는데, 미니 스튜디오가 너무 좁아서 어쩔 수 없이 대다수를 세로로 촬영했었거든요. 근데 네이버에서는 찍은 대로 인식이 되던 게 티스토리에 올리니까 사진이 옆으로 누워버리더군요. 사진 편집하는 프로그램으로 원본을 다른 방향으로 돌려봐도 티스토리에 올리면 전과 똑같이 누워버리고... 그래서 방치하고 있던 차에 아이패드 미니5에 업로드해보니 멀쩡히 올라가는 겁니다. 그런고로 이제야 작성하게 됐는데... 이것도 모르겠네요. 포스팅을 끝내봐야 알 수 있을 듯합니다.

 

패키지

 

잡설이 굉장히 길었는데, 이제 제품을 봅시다.

블리스터 포장이고, 정면에 붙어 있는 ‘파워 디지몬의 최강자’라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허위광고?

후면에는 어드벤처와 02의 주역 라인업을 홍보하고 있는데, 황제드라몬 외에 나머지 셋은 2000년대 동네 문구점에서 2~3000원 가격의 이미테이션(모조품)으로 많이 팔고 있었죠.

 

구성품

 

구성품은 황제드라몬 파이터 모드 본체와 탈착이 가능한 포지트론 레이저뿐입니다.

 

 

 

디리얼 시리즈답게 전체적으로 준수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옛날 제품인 만큼 프로포션이 약간 짧은 듯한 느낌도 드는데, 어째서인지 파이터 모드는 샤프한 s.h.f 제품보다 이쪽이 더 자연스러운 느낌입니다.

그 s.h.f도 벌써 나온 지 6년 정도 되었으니... 참 세월이 무상하네요.

 

포지트론 레이저

 

파이터 모드의 유일한 무장인 포지트론 레이저.

이걸 사용하는 두 가지 기믹이 있습니다.

 

 

 

하나는 뭐... 당연하게도 원래 장착하는 부위인 오른팔의 홈에 끼우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일단 손에 뚫린 홈을 봅시다.

검을 쓰는 팔라딘 모드에게만 필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가슴팍의 황제드라몬 얼굴 모양 파츠의 입을 벌려주고,

 

 

 

포지트론 레이저를 장착하면 파이터 모드의 가장 강력한 필살기인 ‘기가 데스’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상체 가동

 

상반신은 디리얼 제품군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양팔이 좌우로 벌려지지 않는 것과 어깨장갑이 날개에 걸리는 정도 외에는 비교적 준수한 편입니다.

 

!!!

 

반면 하반신은 위의 기가데스 사진만 봐도 유추할 수 있듯이 놀라운 고관절 가동을 보여줍니다(...).

다만 따로 이중관절 같은 게 들어간 건 아니다 보니, 디자인상 공간이 안 나오는 무릎과 발목은 그냥저냥...

 

s.h.f와 함께

 

이래저래 지금까지 중에 가장 피곤한 포스팅이었는데, 제발 업로드하고 나서도 지금처럼 사진이 눕지 않고 똑바로 보였으면 좋겠네요.

 

이상,

D-Real 황제드라몬 파이터 모드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