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치 브레이브 소울즈]937일 접속 유저의 덱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화 블리치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인 '블리치 브레이브 소울즈'.

 

2015년 오픈한 게임으로, 당시 인기가 떨어질 만큼 떨어졌던 원작이 게임 런칭한 지 1년여 만에 완결됐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1월 1일 현재까지는 서버 종료의 불안감을 별로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장수하고 있습니다.

 

저는 출시한 지 한 달 뒤에야 존재를 알게 돼서 그때부터 플레이했는데, 지금은 인플레가 진행돼서 어지간한 캐릭터로도 스토리는 다 밀 수 있지만 당시에는 그것조차 힘들어서 리세마라를 엄청 여러 번 했었습니다.

 

3년 전인 2017년도 1월달 스텝업에서 얻은 속 속성 무월로 시작해서 열심히 키웠고, 과금도 꽤 많이 했네요.

 

사진은 속성의 필터상 순서인 기-심-력-속-지.

 

레벨이 붉게 물들어 있는 건 상속레벨 30이라는 표시입니다.

 

 

기 속성

 

기 속성 캐릭터들입니다.

 

킬러건 링크건 어지간한 필수 캐릭터는 거의 있는 듯 싶은데, 오직 멋 하나만 보고 질러댔던 2차 해방 스타크가 없는 게 뼈아프네요.

 

원거리/근거리 차이는 있지만 같은 기 속성/아란칼 킬러 캐릭터로는 이미 보유 중인 소이폰이 더 쓰임새가 많기에 전력적으로는 아무래도 좋지만요. 소이폰이 여러 장인데 필살기 레벨을 올리지 않은 이유는 쿨타임 감소 14%라는 소울특성 때문입니다.

 

천년혈전 3장 이치고는 나오라고 할 땐 그렇게 안 나오더니 가치 다 떨어지고 나서 오늘 얼굴 보여주더군요.

 

 

심 속성

 

심 속성은 재작년까지만 해도 풀브링 편 토시로가 최강이었을 만큼 답이 없었으나 희대의 사기캐였던 우노하나 야치루를 뽑은 걸 시작으로 평타캐, 강공캐 할 것 없이 가챠 돌릴 때마다 좋은 캐릭터들이 나와주네요.

 

그 정점은 무월로 4주년 가챠에서 4장을 먹은 뒤 저번에 보상으로 준 필살기 레벨업 아이템으로 풀초월이 가능한 상태가 됐습니다.

 

과거 편 요루이치는 기 소이폰과 같은 이유로 필살기 레벨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파라솔 노이트라는 지금 상위 캐릭터가 많아 쓸데가 없지만 작년 출시 당시 최애캐 신 버전 오랜만의 등장+극장판 심 이치고 뽑기 전까지 빈약했던 심 호로 킬러 라인 때문에 엄청나게 갖고 싶었습니다. 결국 그때 못 뽑고 나중에 풀었을 때 득...

 

 

력 속성

 

력 속성은... 일단 좀 열이 받네요. 지금 열려 있는 천년혈전 7탄 스텝업에서 신캐라고 오리히메만 두 장 먹었거든요(...).

 

6성 시스템도 나오지 않았던 시절에는 5성 력 켄파치의 쓰레기 같은 성능 때문에 개인적으로 약체 이미지가 느껴졌던 속성이기도 합니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건 캐릭터들 강공격의 스케일을 바꿔버린 천년혈전 편 사계빙결 토시로가 아닐지.

 

 

속 속성

 

속 속성은 력 속성과 반대로 초창기 강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당시 제작진들의 애정을 듬뿍 받았던 속 그림죠와 섬경 뱌쿠야, 화룡점정 무월까지. 

 

그림죠와 뱌쿠야, 그리고 무월과의 사이 발매된 캐릭터 중 유저 모두에게 사기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건 2차해방 우르키오라와 완호고뿐이었죠.

 

맨 위의 기모노 우산 아이젠은 현찰(...)을 때려박을 땐 구경도 못했는데 며칠 전에 겨우 나와주더군요.

 

 

지 속성

 

지 속성에는 주력으로 즐겨 쓰는 캐릭터들이 많습니다.

 

백참월은 훌륭한 오토 성능+우노하나 카운터로 던전, 배틀 할 것 없이 활약했고, 리메이크 그림죠는 그 전까지 스토리 밀 때 메인으로 사용 및 현재는 훌륭한 뎀감 링크. 리메이크 우르키오라/리메이크 바라간은 예전 풀상속 하나 하기 힘들 때 상속의 간 공투에 가지고 갔고, 노이트라는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배틀 최강급의 출중한 스펙 및 성능을 들고 나왔기 때문에 당연히 애용 중. 에스파다 킬러인 효스베 이치베의 등장으로 전과 같은 압도적인 위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당분간은 현역으로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장비

 

그리고 장비들인데... 필수로 쓰이는 것들은 대부분 있지만 하나하나 옵션작 해주는 게 큰일이라 대충 아무 옵션에나 멈춰 있는 상태에서 달아준 캐릭터도 많습니다.

 

 

마이 스테이터스

 

원작인 블리치가 혹평 속에 막을 내렸고, 팬덤도 많이 죽은 상황이지만 어떻게 게임만큼은 계속해서 신캐, 신맵은 물론 여러 콘텐츠까지 추가해주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 게임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블리치 브레이브 소울즈라는 모바일 게임 유저 이전에 만화 블리치의 팬으로서 그저 최대한 오래 운영해주길 바랄 뿐입니다.